문화일반

스타를 필두로… '공주님' 같은 패션 유행

봄·여름 시즌에 인기를 끈 '코케트 코어' 스타일이 가을 시즌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스타일은 사랑스러운 소녀 감성과 유혹적인 매력을 동시에 지닌 패션으로, 퍼프 소매와 리본 장식, 부드러운 레이스 소재가 특징이다. 파스텔 톤의 색상이 주를 이루며, 바비 코어와 발레 코어와 유사하지만 좀 더 로맨틱한 요소가 강조된다.

 


코케트 코어는 샤넬과 프라다 등 여러 브랜드의 2024 가을·겨울 컬렉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샤넬의 최근 패션쇼에서는 모델들이 대형 리본 헤어핀을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이 스타일에 영국 브랜드 '시몬 로샤'가 주목받고 있으며, 아이브 장원영과 블랙핑크 제니의 착용에 이어 몇 년 사이에 팬층이 급증했다.

 

셀럽들의 코케트 코어 패션도 주목할 만하다. 가수 강민경은 리본 장식 블라우스와 베이지 아우터를 매치했고, 신발 끈 대신 리본으로 장식한 스니커즈가 인기를 끌었다.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역시 퍼프 소매 블라우스를 착용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국내 SPA 브랜드에서도 확인된다. 이랜드월드의 '미쏘'는 리본과 프릴 디자인의 제품이 인기를 끌었으며, 관련 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미쏘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코케트 코어 관련 제품이 70종 이상 있으며, 그중 60%가 리본 디테일이 포함되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케트 코어 관련 제품의 인기가 이어지며 FW 시즌에도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다양한 패션 트렌드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