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시사

문재인 만난 이재명.."尹 정부 작태, 이해 안 돼"..친노·친문 뿌리 해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문 전 대통령 일가의 검찰 수사에 대해 '검찰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 일가를 겨냥한 검찰 수사를 강하게 비판했으며 문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를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응답하며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검찰 수사에 대응하기 위해 '전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친명계 인사인 김영진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와 오찬을 함께했다. 

 

하지만 친명과 친문 세력 간의 갈등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있으며 일부 친명 지지자들이 문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재집권을 위해 지지층을 넓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친명과 친문 세력 간의 이견도 드러나고 있다. 친문계의 전해철 전 의원과 가까운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 대표의 전 국민 25만 원 지원 주장에 대해 비판했고, 총선 과정의 낙천 인사들이 주축인 '초일회'도 활동을 시작하며 당내 분열 조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