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14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명태균씨를 겨냥하여 "위법 사실도 없는데 헛소리한다"며 검찰에 명씨의 구속을 촉구했다.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명씨가 홍준표 캠프에 여론조사를 의뢰받았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그는 당시 캠프가 여론조사를 의뢰한 기관은 조원씨앤아이였으며, 명씨 측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대구시 서울사무소의 최모씨가 명씨와 친분이 있어 자발적으로 여론조사를 했다고 밝혔고, 이에 대한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씨의 사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당원명부 유출 의혹도 부인하며, 해당 명부는 경선 직후 삭제되는 안심번호 명부라고 밝혔다.

 

그는 명씨의 폭로를 "허위 주장"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내며 명씨의 구속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