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시사

尹 "반국가세력 맞서 계엄 선포" 6시간 만에 국회 요구 수용해 철회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새벽,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에 따라 계엄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키고, 국무회의를 통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은 계엄 해제를 지연한 이유로 새벽 시간으로 인해 국무회의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한 점을 들며, 의결 즉시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3일 11시에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위협하는 반국가세력에 맞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어 국회가 입법 독재와 헌정질서 전복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여야 의원들은 약 두 시간 만에 국회 본회의를 열어 재석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