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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규 "안세영 금메달에 담긴 한, 개선의 기회로 삼겠다"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안세영이 얼마나 한이 맺혔으면 금메달 따고 말을 했겠나. 전부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7일 김 회장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이 열리는 전남 목포체육관에서 "안 선수의 의견을 수렴해 전부 검토할 것"이라며 대표팀 운영과 문제에 관해 귀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앞서  안세영 선수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후, 대표팀의 대처에 실망감을 표하며 "대표팀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 회장은 "구세대의 관습은 없애야 한다"면서 국가대표 선발과 후원, 계약 관련 규정을 손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선수가 국가대표 생활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대한체육회, 정부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제도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며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