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0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이재성과 오현규가 득점에 성공하며 요르단을 2-0으로 이겼다.

 

특히 오현규는 12경기 만의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고, 교체 투입된 배준호는 볼터치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상대의 비매너 플레이로 황희찬과 엄지성을 잃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한국은 조현우(GK), 이명재, 김민재, 조유민, 설영우, 황인범, 박용우, 황희찬, 이재성, 이강인, 주민규로 선발 출전했으며, 부상으로 빠진 주장 손흥민의 자리에 황희찬이 대신 나섰다. 초반에는 요르단의 전방 압박이 한국 수비를 괴롭혔고, 두 차례의 결정적인 슈팅이 있었지만 한국은 위기를 잘 넘겼다.

 

전반 37분에는 설영우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딩골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5분에 주민규와 엄지성을 빼고 배준호와 오현규를 투입한 후, 후반 23분에는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45분에는 홍현석과 백승호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결국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무 승점 7점으로 조 1위에 올라섰으며, 10월 15일 저녁 7시에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