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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고생 심했던 '안세영' 복귀전 이기며 눈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안세영이 9일 경남 밀양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르며 공식 석상에서 눈물을 보였다. 

 


삼성생명의 안세영은 인천국제공항 소속 심유진을 2-0(21-14, 21-9)으로 이기며 승리를 거뒀으며 경기 후 감정이 북받쳐 울음을 터뜨렸다. 이번 경기는 안세영이 8월 5일 파리 올림픽 결승 이후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2개월간 휴식을 취한 후 복귀한 무대였다. 

 

안세영은 "잘 복귀할 수 있어 좋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이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관리 및 지원 등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이후 문체부는 배드민턴협회와 국가대표팀과 실업팀 운영 전반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세영은 향후 덴마크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현재 그녀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 단식 랭킹에서 2위로 내려갔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다시 1위를 목표로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