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베이
"구조적 손상 無" 이정후, 허리 통증 MRI 검진 결과 '안도'

19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정후의 MRI 검사 결과 구조적인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허리 불편함이 사라질 때까지 치료를 계속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정후는 현재 허리 통증이 남아있지만, 이전보다는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오는 2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남은 시범경기 5경기 중 3경기에 출전한다면, 정규시즌 개막전에도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초 이정후의 허리 통증은 경미한 수준으로 여겨졌다. 지난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과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결장했을 당시, 현지 매체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는 "이정후는 허리 긴장 증세로 결장했다. 사소한 문제이며, 17일 바로 복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멜빈 감독 역시 "이정후의 부상은 야구와 관련된 것이 아니다. 잠을 잘못 자서 허리가 아픈 것"이라고 설명하며, 부상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러나 이정후의 통증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됐다. 결국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도 결장했고,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8일 이정후의 MRI 검사 소식을 알렸다. 멜빈 감독은 "예상보다 (회복이) 오래 걸리고 있지만, 좋은 소식을 듣기를 바란다. 상황이 나쁘게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행히 MRI 검사 결과, 이정후의 허리에는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정후는 당분간 치료에 전념하며 컨디션을 회복할 예정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1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콜로라도 로키스와 스플릿 스쿼드(팀을 나눠서 경기하는 방식)로 시범경기를 진행한다. 이날 경기를 제외하면, 오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정규시즌 개막전까지 5번의 시범경기가 남아있다.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이정후가 남은 시범경기 동안 건강하게 컨디션을 회복하고, 성공적인 시즌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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