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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스캇, 6세이브로 상승세..생애 첫 구원왕 되나?

스캇은 선두타자 아다엘 아마도르를 맞아 주무기인 슬라이더로 간단히 2S를 잡은 후, 96.6마일(155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삼진을 뽑아냈다. 이어 닉 마티니 대신 타석에 나온 브렌튼 도일 역시 88.6마일(143km)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 아웃을 기록했다. 이후 션 보차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라이언 맥마혼을 맞아 다시 슬라이더 3개로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스캇은 시즌 6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승리를 지켰다.

현재 스캇은 내셔널리그 구원 부문에서 카일 피네건(워싱턴 내셔널스)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있으며, 리그 1위는 로버트 수아레즈(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8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다저스에 합류한 이후 스캇은 첫 구원왕 타이틀을 향한 경로에 들어섰다. 스캇은 마이애미 말린스 시절인 2022년 20세이브, 2023년 12세이브, 그리고 지난해 마이애미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22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전에는 구원왕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그만큼 강력한 구위를 지닌 스캇은 올 시즌 다저스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스캇의 이적은 다저스의 전력 보강을 위한 중요한 선택으로 평가됐다. 그가 지난 오프시즌에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떠오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오타니 저승사자'라는 별명이 붙었기 때문이다. 오타니 쇼헤이는 스캇과의 맞대결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였으며, 스캇과의 상대 전적은 9타수 1안타, 삼진 3개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도 오타니는 스캇에게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모든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러한 기록은 스캇이 다저스에서 오타니와 함께 뛰게 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게 만들었다.
스캇은 개막 초반 3경기에서 연속 실점을 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4월에는 6경기에서 5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00으로 철벽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스캇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0까지 낮아졌으며, 다저스가 그에게 거금을 투자한 결정이 옳은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저스는 스캇을 영입하며 4년 8000만 달러(약 1136억원)의 거액을 투자했는데, 현재까지의 성과를 보면 이 선택은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이제 스캇은 다저스의 핵심 마무리투수로서, 구원왕 타이틀을 향해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다저스는 스캇의 강력한 구위와 안정감을 바탕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으며, 그는 다저스의 마운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가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할 경우, 다저스의 전력 강화와 함께 리그에서도 중요한 입지를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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