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골프장에서 암살 위기를 모면한 후, 조 바이든 행정부에 경호 강화를 요청했다. 

 

17일 트럼프는 미시간주 플린트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대통령이 되는 것이 매우 위험한 일이며 우리는 이를 안전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오직 중요한 대통령들만 총에 맞는다"고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는 SNS 라이브 스트리밍 중 바이든 대통령에게 추가 경호 인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암살 시도 용의자인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가 범행 당일 12시간 동안 트럼프의 골프클럽 인근에 숨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화당 내에서는 트럼프에 대한 경호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마이크 존슨 미 연방 하원의장은 트럼프에게 바이든 대통령과 동일한 수준의 경호를 요구했다고 발표했으며, 로널드 로 비밀경호국(SS) 국장 대행은 트럼프가 최고 수준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11명의 공화당원이 18일 서한을 통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서한에는 전직 공화당 관리와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했던 인사들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