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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푸드' 히카마, 학교 급식으로 진출한다

지구 온난화로 한국에서 아열대 작물의 재배가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당뇨, 고혈압, 변비에 좋은 슈퍼푸드 '히카마'를 재배하는 농가도 늘고 있다. 최근 히카마가 학교 급식 재료로 사용 가능해지면서 대중화가 기대된다.

 


히카마는 뿌리를 먹는 작물로, 감자와 유사한 모양이며 1~1.5kg 정도의 무게를 가진다. 900㎡ 면적에서 3~7t을 수확할 수 있으며, 생존력이 강해 농약 없이 재배할 수 있는 친환경 작물이다. 현재 kg당 7천 원에서 1만 원에 판매되고 있어 농가에 고수익을 기대하게 한다.

 

히카마는 껍질이 쉽게 벗겨지고, 배와 무의 중간 맛을 지닌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이눌린' 성분 덕분에 당뇨와 고혈압에 효과가 있으며, 장내 유산균을 촉진해 소화를 돕고 변비 개선에 좋다. 2010년대 중반부터 한국에서 재배되었지만 판로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제 대중에게 알려지고, 2024년 11월부터 학교 급식에 공급될 예정이다.

 

히카마는 한식과 잘 어울려 샐러드, 김치, 무침, 튀김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농협 경북 광역급식센터가 히카마를 경북교육청에 소개해 시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후 변화에 따른 대체 작물로서 히카마의 대중화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