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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한끼' 프리미엄 버거 유행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그린푸드는 9월 30일 평택 미군기지에 미국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 ‘재거스’의 첫 매장을 오픈했다. 재거스는 미국 1위 스테이크 브랜드 ‘텍사스 로드하우스’의 창업자가 만든 수제버거 전문점으로, 한국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프리미엄 버거 시장이 성장하면서 대기업들이 해외 브랜드를 도입하고 있으며, SPC의 ‘쉐이크쉑’, 한화갤러리아의 ‘파이브가이즈’, BHC의 ‘슈퍼두퍼’ 등이 대표적이다.

 

프리미엄 버거는 고급 재료를 사용해 가격이 일반 햄버거보다 비싸다. 재거스의 ‘크레이지 굿 치즈버거’는 단품 가격이 1만3100원으로, 세트는 2만원에 이른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은 품질 높은 재료와 브랜드 파워에 끌려 방문하고 있다. 2016년부터 프리미엄 버거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으며, 쉐이크쉑의 성공이 큰 영향을 미쳤다.

 

SPC는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를 강조하며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고, 현재 쉐이크쉑은 2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재거스를 통해 프리미엄 버거 시장에 참여하며, 향후 서울 및 수도권으로 점포를 확장할 계획이다. 

 

햄버거 시장 규모는 2020년 2조원대에서 지난해 5조원으로 성장했다. 프리미엄 버거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경쟁도 심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