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연말 e-프리퀀시 이벤트 증정품인 포터블 램프가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조명 브랜드 보나키아와 협업한 이 램프는 스타벅스 상징색과 보나키아의 독특한 디자인을 결합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그러나 폭발적인 수요를 예상하지 못한 스타벅스의 준비 부족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예약 전쟁'에 시달리고 있다. 매일 오전 7시, 앱을 통한 예약이 시작되지만,  순식간에 대기자가 수만 명씩 몰리면서  원하는 제품을 예약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결국 스타벅스는 당일 예약, 당일 수령 방식으로 변경했지만, 여전히 램프를 구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하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웃돈을 붙여 판매하는 게시글이 줄을 잇고 있으며, 일부 소비자들은 웃돈을 주고서라도 램프를 구매할 의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한정판 마케팅과 희소성을 노린 스타벅스의 전략이 맞물려 소비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매년 반복되는 증정품 대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