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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가 쏘아올린 위기, 현대차 파격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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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자동차 관세 도입 일정에 대해 "4월 2일쯤 실행에 옮길 것 같다"고 밝혔으며, 이에 대한 국내 자동차 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덕분에 한국의 자동차 수출은 사실상 관세가 없는 상태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시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자동차를 공급하지 않는데도 우리에게 파는 경우들이 있다"고 언급하며 무역 불균형 해소를 이유로 들었고, 이는 한국 대미 자동차 수출이 지난해 347억 달러에 달하는 반면, 미국산 자동차의 수입액은 21억 달러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불균형'을 지적한 것이다. 또한, 미국은 한국의 부가세가 불공정한 관세로 간주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을 예고했다.
현대차그룹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에 참가해 트럼프 대통령의 큰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만났다. 이 만남은 향후 협상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정부와의 관계를 강화해왔다.
현대차는 또한 미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협상력을 높이고 있다. 2002년부터 시작된 현대차의 미국 투자 규모는 약 205억 달러에 달하며, 이를 통해 57만 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현지 연구개발(R&D) 거점과 생산 거점 등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투자 성과를 강조하며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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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2023년부터 본격 가동되는 조지아주의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통해 미국 내 생산 물량을 100만 대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국 내 판매 물량의 약 70%를 현지 생산으로 충당할 수 있어, 미국에서의 관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대차는 제너럴모터스(GM)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두 회사는 포괄적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으며, 앞으로 공동구매 계약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차량을 공동 생산한 후 로고를 다르게 하는 리뱃징(Rebadging) 전략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GM은 한국 사업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88%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어, 현대차와의 협력은 상호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업계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결국 정부의 협상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에 대한 규제 차별과 관세 문제는 정부 간 협상이 필요한 영역으로, 개별 기업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과도 정상회담을 진행하며 관세 문제를 해결해 왔으며, 한국은 정국 불안 등으로 정부 협상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있다.
따라서 자동차 업계는 오는 20일 열리는 국회·정부 국정협의회 첫 회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회의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업계는 이 회의가 한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 자동차 업계는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현지 생산 확대 및 협업을 통해 관세 압박을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정부 차원의 협상력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범정부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관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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