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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 역주행, 술값 내리는 식당들..불황에 '소주 반값' 출혈경쟁까지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외식 소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3% 하락하여 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식 맥주 가격 또한 0.7% 하락하며 4개월 연속 내림세다. 소주 외식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것은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2005년 한 차례뿐이었으며, 맥주 외식 가격 하락도 약 26년 만에 처음이다.
이러한 술값 하락은 다른 외식 품목과 비교했을 때 더욱 두드러진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46개월째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고 있으며, 음료(외식)나 막걸리(외식) 물가도 각각 1.3%, 2.5% 상승했다. 하지만 유독 소주와 맥주 가격만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단순한 주류업체 출고가 인하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불황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손님이 줄어든 식당들이 마진율이 높은 술값을 낮춰 손님을 유인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식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메인 메뉴 가격 인하는 어렵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 조정이 용이한 술값을 내리는 것이다.

실제로 '맥주 한 잔 1900원', '닭 날개 한 조각 900원' 등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운 저가형 포차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23년 말 영업을 시작한 한 포차 프랜차이즈는 최근 180곳 넘게 지점을 늘렸다. 소주·맥주 2000원에 판매하는 고깃집 프랜차이즈 역시 1년여 만에 지점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저가형 술집의 인기는 주변 식당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술값을 내리는 식당들이 늘어나면서 술값 할인 경쟁이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불황형 술값 인하' 현상은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 심리가 회복되지 않는 이상 식당들의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며, 이는 외식 업계 전반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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