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10월이 제철인 사과, '겉바속촉' 파이 만들어 볼까?

10월이 제철인 사과는 영양이 풍부한 자연의 선물이다. 여름 동안 충분한 햇빛을 받아 자란 가을 사과는 당도와 영양 면에서 뛰어나며,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이상적인 선택이다. 특히 홍로와 부사는 맛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은 성분도 풍부하다.

 


사과의 가장 큰 장점은 비타민C이다. 사과 한 알에는 일일 권장량의 약 10%에 해당하는 비타민C가 포함되어 있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게다가 10월의 사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을 지원하고 소화력을 개선하며,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사과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인 퀘르세틴이 많이 들어 있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노화 예방에 기여한다.

 

사과파이는 가을 사과의 풍미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디저트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14세기 유럽에서 시작된 사과파이는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특히 사랑받았다. 당시 설탕이 귀했기 때문에 사과의 자연스러운 단맛을 살린 파이가 인기를 끌었다. 시간이 지나 사과파이는 북미로 전해져 미국의 가정식 디저트의 상징이 되었다. “애플파이는 미국의 영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인기가 높다.

 

사과파이의 매력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 식감의 조화에 있다. 오븐에서 구워지는 동안 사과가 부드럽게 익고, 계피와 설탕이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만든다. 특히 제철 사과를 사용하면 사과의 본연의 단맛이 더욱 살아나 바삭한 파이 크러스트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따뜻한 사과파이를 차나 커피와 함께 즐겨보자.

 

① 설탕 6g과 소금을 물에 녹인다.

 

② 버터를 칼로 잘게 썰어 볼에 넣고, 고운체로 거른 밀가루를 추가한다. 이후 스테인리스 스크레이퍼로 두 재료를 잘게 잘라가며 섞는다.

 

③ ①과 ②를 섞고, 물을 세 번에 걸쳐 조금씩 추가한다.

 

④ 덩어리를 반죽하여 비닐에 넣고 냉장고에서 30분간 숙성시킨다.

 

⑤ 프라이팬에 꿀과 설탕 50g을 넣어 캐러멜화한 뒤, 다이스 모양으로 잘라낸 사과를 추가한다.

 

⑥ ⑤에 버터와 전분을 차례로 넣고 천천히 졸인다. 취향에 따라 시나몬 파우더를 추가할 수 있다.

 

⑦ 반죽을 3㎜ 두께로 펴서 틀에 넣고 가장자리를 정리한 후, 포크로 반죽 가운데에 구멍을 낸다.

 

⑧ 사과 필링을 넣고 남은 반죽을 1.5㎝ 폭으로 잘라 격자 모양으로 채워 넣는다.

 

⑨ 달걀물을 바르고,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30분간 구워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