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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에 등장한 '천만배우' 이도현

체코인 페테르 피슈테크(28)는 브뤼셀 공원에서 열린 한국 공군 군악대의 공연을 감상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공연은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에 맞춘 타악기 퍼포먼스로, 50여 명의 군악대원과 10명의 무용단원이 참여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300여 명이 모였으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선보였다. 특히 공군에서 복무 중인 배우 임동현(이도현) 상병이 공동 사회자로 나서며 노래 실력을 발휘했다. 그는 공연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관객들의 호응에 놀랐다고 전했다. 

 

공연 후 시민들은 군악대원들과 인증샷을 남겼고, 시민 일부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군악대는 오전에 6·25전쟁 참전 기념비를 참배한 후, 오는 5∼6일에는 벨기에 국제군악제에 참가할 예정이다. 박재경 군악대장은 마칭 공연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고 강한 정신력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