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나보다 나은 존재의 세상에서 살고 싶었는데.." AI가 만든 세상 유토피아일까?

국립극단이 기획한 연극 '모든'은 인공지능(AI)으로 설계된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인 15세 소녀 '랑'(강민지 분)은 AI와 연결되는 시술을 앞두고 있으며, AI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전혀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정체불명의 노인 '페'(이미숙 분)가 등장해 랑의 세계관을 흔들며 "바깥으로 나가야지!"라고 외친다. 

 


작품은 AI가 지배하는 세상이 환상인지 현실인지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A구역'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게 한다.

 

작가 신효진은 AI 데이터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전문가들과의 워크숍을 통해 작품을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 홍승범 박사 등의 자문을 받으며 AI 알고리즘의 환각 반응과 균에 관한 지식을 통합했다. 

 

연극 '모든'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27일까지 공연되며 극단의 지원 프로그램인 '창작공감'을 통해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