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2000년대 감성 멜로, 뮤지컬로 부활
2000년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했던 감성 멜로가 뮤지컬로 다시 태어났다. 최근 대학로에서 개막한 창작 뮤지컬 ‘그해 여름’은 그 시절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으로, 2006년 개봉한 이병헌·수애 주연의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드라마 시그널, 킹덤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의 입봉작이기도 했던 영화 그해 여름은 격동의 한국 현대사 속에서 두 남녀의 사랑과 이별을 담은 작품이다. 뮤지컬 역시 원작의 큰 틀을 유지하며 애틋한 감성을 전한다.
뮤지컬 그해 여름은 1969년을 배경으로 한다. 대학생 석영은 농촌 봉사활동(농활)을 같이 가자는 선배 재호의 권유로 시골 마을 수내리에 오게 된다. 학생운동에는 큰 관심이 없던 그는 마을 도서관 사서 정인과 운명적으로 만나고, 서로에게 끌리며 사랑을 키워간다. 하지만 정인의 숨겨진 과거가 밝혀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
작품은 시대적 아픔과 개인의 감정을 섬세하게 엮어낸다. 원작 영화처럼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구성을 유지하면서도, 뮤지컬만의 감성을 더했다.
뮤지컬 그해 여름은 5명의 배우가 이끌어가는 소극장 작품이다. 무대 변화는 크지 않지만, 음악과 안무로 감정을 극대화한다. 특히 주인공 석영과 정인이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장면에서는 풍성한 음악과 안무가 더해져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또한 주인공을 제외한 3명의 배우가 여러 역할을 소화하며 극의 흐름을 풍부하게 만든다. 작은 무대에서 펼쳐지는 1인 다역 연기는 뮤지컬만의 재미를 더한다.
연출을 맡은 이수인은 “누구나 시련과 실패를 겪는다. 이 작품은 그런 경험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준다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극장가에서는 과거와 같은 감성 멜로 영화를 찾기 힘들다. 하지만 뮤지컬 그해 여름은 시대를 초월한 감성의 힘을 보여준다. 영화가 남긴 애절한 감성과 따뜻한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낸 이번 공연은, 과거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영 역에는 홍승안, 안지환, 정인 역에는 허혜진, 홍나현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김석환, 이강혁, 김지훈, 조훈, 이유경, 이선주 등이 출연해 무대를 채운다. 뮤지컬 그해 여름은 2019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작품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되며 6년 만에 정식 공연으로 무대에 올랐다. 공연은 3월 2일까지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2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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