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왕의 귀환을 눈앞에서' 155년 만의 대규모 의례 재현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사진을 찍으며 "무슨 행사냐"고 묻기도 했고, 외국인 관광객들은 행렬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등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다. 이병헌 씨는 "155년 만에 열리는 행사라 일부러 찾아왔다. 우리 전통을 되살린 모습이 정말 웅장하다"고 감탄했다. 종묘 정전 신주 환안 행렬은 조선 왕실의 전통적인 의례를 현대에 맞게 재현한 행사로, 과거 종묘에서 신주를 환안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기록들을 참고하여 행사 준비가 이루어졌다.
이 행렬의 중요성은 기록에 남아 있는 '종묘영녕전증수도감의궤'에서 찾을 수 있다. 이 기록에는 신주를 옮기는 과정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과 함께, 그 당시 종묘에서 신주를 경희궁으로 옮겼다가 공사가 끝난 뒤 다시 되돌려 놓는 과정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당시 왕실의 신주를 운반할 때 사용된 신여, 신연 등의 가마와 함께 수많은 인원이 참여했던 의례는 한 번에 1천420명, 총 2천840명이 참여할 정도로 큰 규모였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이번 행사는 당시의 기록을 그대로 재현하기에는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국가유산청은 신여와 신연 등 가마를 고증하고 준비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원래 의궤에 따른 행사에서는 신여 4대, 향용정 8대, 신연 8대를 포함해 총 2번의 환안 과정이 진행되었으며, 이는 궁 밖에서 왕의 신주를 운반하는 신연의 경우, 16번 움직였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를 현대에 맞게 재현하기 위해 가마의 일부는 새로 제작하고, 나머지 가마는 기존의 것을 수리해 28기를 확보했다고 국가유산청은 설명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제임스 그리마 씨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더 알게 돼 매우 즐겁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박유선 씨는 "우연히 나들이를 나왔다가 행사를 봤는데, 아이가 매우 좋아했다"며 "우리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행사가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시민들의 반응은 종묘 정전 신주 환안 행렬이 단순한 전통의 재현을 넘어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중요한 행사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다.
이날 행사가 끝난 후, 국가유산청은 종묘 정전에서 신주가 무사히 돌아왔음을 알리는 고유제를 열었고, 이어서 특별 공연을 진행했다. 이 공연은 종묘 정전 월대를 배경으로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을 활용한 형태로 펼쳐졌다. 국가유산청은 "600년을 이어온 제례 전통이 다시 재현되는 오늘이, 전통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소중한 연결고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행사로 한국의 전통과 문화가 현대인들에게 새롭게 조명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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