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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바가지' 논란에도 외국인 관광객 급증

제주도에서 발생한 '바가지' 논란에 국내 여행객은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지속해서 제주도를 찾고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국토교통부의 항공정보포털은 해외에서 제주공항으로 이동한 방문객이 급증했으며, 출발지 기준으로는 중국 상하이와 대만 타오위안, 중국 항저우 순으로 많았다.

 

외국인 관광객의 상당수는 중국인으로, 이는 코로나19 이후 재개된 외국인 환승객 무비자 입국 허가 제도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당 제도를 이용하면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30일간 비자 없이도 관광이 가능하다.

 

여름 성수기가 도래함에 따라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제주도가 세운 2024년 관광객 목표치의 외국인 수치는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 수치는 달성이 어렵다고 분석되었는데, 이는 최근 발생한 '비계 삼겹살' 논란에 이어 '평상 갑질' 논란으로 인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씌었기 때문이다. 제주관광업계는 국내 관광객 수요를 잡기 위해 노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