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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발 동해행 낭만열차, 12일 첫 출발!

부산과 강원도 삼척, 동해, 강릉을 잇는 동해선 철도 노선에 관광열차가 달린다. 동해시는 오는 12일 오전 6시 30분 부산 부전역을 출발, 오전 10시 30분 동해역에 도착하는 관광열차가 운행된다고 4일 밝혔다.이번 관광열차는 동해시가 코레일 강원본부, 부산역 여행센터, 여행사 등과 협력해 만든 동해선 철도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동해시는 열차 운임 일부와 현지 교통비를 지원, 관광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동해 지역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부산 지역 여행객 200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동해역 도착 후 동해시가 마련한 연계 버스를 이용해 무릉계곡,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논골담길, 묵호등대, 어시장, 천곡황금박쥐동굴 등 동해시 대표 관광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동해시는 이번 관광열차 운행을 통해 지역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해선 철도를 이용한 관광객 유치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시 관계자는 "이번 관광열차는 동해선의 아름다운 풍경과 동해시의 다채로운 매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동해선 철도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동해시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해시는 이번 첫 운행을 시작으로, 향후 정기적인 관광열차 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해선 철도가 단순한 교통 수단을 넘어, 동해안을 대표하는 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동해선은 부산 부전역에서 출발해 울산, 포항, 영덕을 거쳐 강원도 삼척, 동해, 강릉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이다. 동해안을 따라 달리는 만큼, 창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바다열차'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최근 몇 년간 동해선 구간이 단계적으로 개통되면서, 동해안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KTX-이음 열차가 개통되면서 서울에서 강릉까지 2시간대에 이동이 가능해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이번 동해선 관광열차 운행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동해안 지역 관광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해시는 관광열차 운행과 더불어, 다양한 연계 관광 상품 개발, 관광 인프라 확충 등에도 힘쓸 계획이다.
동해선 관광열차와 관련된 여행 상품 문의는 부산역 여행센터(051-440-251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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