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야구, 프리미어12 젊은 피로 도전했지만..조기 탈락 '쓴잔'

 한국 야구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는 중 2024 WBSC 프리미어12에서도 조기 탈락하며 쓴 맛을 봤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조 2위를 차지해 슈퍼 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이었는데, B조 조별리그에서 대만이 호주를 11-3으로 이기고 일본이 쿠바를 7-6으로 꺾으면서 4강 슈퍼 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다. 마지막 경기인 호주전 결과와 상관없이 1라운드에서 탈락하게 되었다.일본이 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한국은 대만, 쿠바, 호주, 도미니카공화국과 경쟁해야 했는데 첫 경기부터 대만에게 3-6으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쿠바를 8-4로 이기며 승리를 거뒀지만, 일본과의 경기에서 3-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는 0-6으로 뒤지다 9-6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희망을 이어갔으나, 결국 조기 탈락을 막지 못했다.이번 대회는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세대 교체를 시도했지만, 또 한 번의 국제대회 부진으로 야구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한국 야구는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4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지난해 WBC에서도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등 최근 국제대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프리미어12에서도 첫 대회 우승, 두 번째 대회 준우승의 성적을 이어가지 못하며 1라운드 탈락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